중풍이라고도 하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50~60대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보다는 동맥경화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이 훨씬 많다. 최근 의학의 발달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줄어들었지만 감각 장애, 언어장애, 발음장애, 어지럼증, 치매 등 후유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혈압이 높으면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 그 밖에 심장병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술, 담배 등도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요인이 많은 사람일수록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메밀국수
메밀 속의 루틴은 모세혈관을 강화해 뇌출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메밀의 검은 겉껍질은 변통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피를 맑게 해준다. 따라서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킨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서는 겉껍질을 함께 섞어 빻은 거뭇거뭇 한 메밀가루를 뜨거운 물에 섞어 꿀이나 레몬즙을 조금 섞어 마시시면 좋다.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호박
호박의 주성분은 당질이지만 카로틴의 형태로 들어 있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A, B2, D, 칼슘과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A, B2, C가 풍부한데 이는 중풍 예방과 성인병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늙은 호박을 쪄서 먹든지 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호박떡도 괜찮다.
중풍 치료에 좋은 채소즙
중풍을 잡기 위해서는 태양 에너 지를 듬뿍 받고 자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 생즙은 불필요한 수분을 체내에 축적하지 않고 배설을 촉진하고 혈중의 과산화 지질을 제거함으로써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방지하여 중풍 치료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중풍 치료를 위해서는 채소즙을 하루에 1천~1천 5백mL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것을 두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즙은 즙을 짜고 나서 오래되면 채소 조직이 파괴되거나 공기 중에 오래 접촉되면 산화작용을 일으켜서 효과 가 떨어지게 되니 즙을 짜서 30분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혈압이 갑자기 높아졌을 때 효과가 있는 떪은 감즙
감의 떪은 맛을 내는 타닌이라는 성분에는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며 타닌 성분은 비타민 P와 비슷한 화학구조로 되어 있어 혈관을 튼튼하고 탄력 있게 해준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증 예방에 매우 좋다. 감이 익기 전 7~8월경에 떫은 감을 따서 꼭지를 따고 분마기에 갈아 감즙이 자작할 정도로 물을 부은 후 5~6일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감즙이 불어나면 거즈에 받쳐 밀폐 용기에 담은 후 6개월 정도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마시면 된다.
1컵 정도의 감즙에 무즙을 1컵 타서 마셔도 좋다. 하루에 3번 정도 나누어 마신다.
중풍 예방에 좋은 잣나무 베개
음식은 아니지만, 잣나무 베개를 추천한다. 동의보감에는 ‘무릇 모든 질병은 음양으로부터 오는 것이니 이 베개를 베고 자면 풍사가 침로하지 못한다’며 ‘이 베개를 100일 동안 사용하면 얼굴에 광택이 나고 1년을 사용하면 몸에 온갖 질병이 제거되고 전신이 향기로워진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다. 바로 그 베개가 잣나무 베개이다. 원래는 서른두 종류의 약재를 잣나무 속에 넣어서 베개를 만드는 것이지만 잣나무만으로 베개를 만드는 것도 중풍 예방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 장수할 수 있게 된다.
혈류 개선 효과가 있는 은행잎
은행잎에는 3종류의 은행게닌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말초동맥을 확장해 혈류를 좋게 한다. 그래서 뇌의 혈액순환을 향상하고 산소나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은행잎의 이 같은 말초혈관 확장 효과는 중풍을 개선하는 작용도 한다. 뿐만 아니라 뇌 의 혈액순환을 도와 노인의 치매 증상에도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