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의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붙어 혈관이 탄력성을 잃게 되는 것을 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동맥경화증이 잘 일어나는 곳은 심장이나 대동맥, 뇌, 목, 다리 등이다. 예를 들어 뇌의 동맥에 경화가 생기면 뇌경색, 뇌졸중이 되고 심장의 관상동맥이 경화되는 경우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생기게 된다.
흔히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3대 요인으로 본다. 이외에 비만이나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도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가 될 때까지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으므로 평소에 위험 요인을 피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떼어내는 꽃게
꽃게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한해야 하는 동맥경화 환자는 꽃게를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꽃게에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은 혈관 벽을 떠다니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꽃게는 지방의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소화도 잘되는 편이지만 대표적인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과 어울려 먹어야만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혈관을 부드럽게 만드는 콩비지
양질의 단백질 외에도 리놀산, 레시틴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콩을 먹으면 혈관 벽에 달라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특히 레시틴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배설시 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리놀산은 몸속에서 쉽게 산화되지만 콩 속의 사포닌과 비타민 E가 이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콩을 볶거나 삶아서 먹어도 좋고, 이것이 어려울 때는 콩 비지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많이 먹어도 좋다.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식초
식초는 체내에서 생성된 노폐물과 각종 산성 물질을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식초가 피로 해소 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식초의 이 같은 노폐물 배출 작용은 지방의 분해를 촉진 시 키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체지방이 나가면서 혈관 벽에 붙어 있던 지방도 함께 빠져 배출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솔잎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뛰어난 솔잎을 먹어주면 동맥경화 나 고혈압, 중풍을 예방해 준다. 생 솔잎을 즙을 내어 먹거나 술을 담가서 매일 마시면 된다.
또는 솔잎을 말린 다음 가루 내 떡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생 솔잎을 쓰는 것이 아니라 솔잎을 한번 찐다 음 말려서 가루 내야 한다. 솔잎은 빛깔이 진한 것보다는 연 한 어린 솔잎이 부드러워서 좋다.
동맥경화로 인한 두통을 해소하는 천마
강장, 강장효과가 뛰어난 남성들에게 좋은 약재로 알려진 천마가 동맥경화로 인한 두통에도 좋다. 혈압이 높아서 목덜미가 햇햇해질 때, 어지럼증을 느낄 때 먹는다. 어지럼증은 천마가 아니면 고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효과가 있다.
하루에 8g의 천마를 2컵의 물을 부어 달여 마신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식혀서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동맥경화와 목덜미가 뻐근할 때 좋은 해바라기 씨
해바라기 씨를 볶아 먹으면 특히 심장의 관상동맥 경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목덜미가 무
겁고 아프기 쉬운데, 이때도 해바라기 씨가 좋다.
씨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꽃잎에도 같은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잎으로는 술을 담가두고 매일 조금씩 마시면 좋다. 상습적으로 머리가 아프면서 메스껍고 열이 자주 오르는 사람은 해바라기 꽃잎 술을 조금씩 마시면 이런 증세가 모두 없어지고 한결 상쾌해진다.